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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. 7. 28.

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



만약이라는 두 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
어쩜 우린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어 그렇지 않니?

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
우습지만 예전엔 미처 하지 못했던 생각도 많이 하게 돼

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
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
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
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
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
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
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

2011. 7. 27.

비와 당신

비가 엄청 내리던 날 길을 걷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어.
너는 지금 몰아치는 비와 너무 닮았다고.

덕분에 들고있던 우산을 놓을 뻔 했어.

2011. 7. 26.

천둥&번개

우르릉쾅쾅.

너 정말 화났구나?

2011. 7. 25.

내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.
제일 먼저 할껀 얼굴을 주먹으로 한방 날려줄테고
그 다음은 꼬옥 안아 줄 것 같다.

왜? 너가 참 별로라서.

2011. 7. 23.

전화

전화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어.
특별히 수신음을 기다린건 아냐.

알잖아?

2011. 7. 16.

소설 한편 쓰려고.
알잖아, 나 글 잘 쓰는거.
장르는 내 주특기인 삼류 로맨스. 어때? 괜찮을 것 같지 않아?
예전에 몇번 말했었잖아. 나 책 좋아한다고.
너한테 책도 추천했던 걸? 기억 나? 나는 나는데.

이 소설속엔 분명히 너와 내가 등장하겠지? 아주 근사하게 주인공들로 말이야.

그리고,

난 극작가.

신물나는 비극을 하나 썼어.
잠깐 거울을 봤는데 그 속에 주인공이 있더라고.

제목은 "거울"

2011. 7. 15.

이 곳에다 생각의 조각들을 한방울, 두방울 흘리다 보면
차후에 이 것들을 되돌아 볼때
내 영혼이 조금은 비추지 않을까?

2011. 7. 11.

예정론

잠시나마 운명예정론이 진리라고 믿고 싶었다.
그 말은 나의 엎질러진 인생이 순전히 내 탓 만은 아니라는 뜻이니까.

더러움

더럽게 슬프다.
진짜 말 그대로, 더럽게.

2011. 7. 10.

넌 무대 위, 다채로운 조명을 몸에 두른 주인공.
난 그저 객석에서 갈채를 보내는 사람.

2011. 7. 5.

중독

이젠 알겠죠.
슬픔도 사람도,
술도 사랑도.
끊는게 아니고 죽을 때까지 참는 거겠죠.
오늘은 딱 한잔만 마셔도 되겠죠?

에픽하이 - 중독中

나도 불쌍하고
너도 불쌍하고
우리는 다 조금씩 불쌍한 사람들이다.
저마다 다르고 또 다르지만 그건 확실해.

2011. 7. 3.

생각

생각이 많다는 것.

너 정말 최악이다, 김인재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