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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. 5. 26.

뭐해?

뭐해?
별로 의미 없는 이 두 글자에
설레고, 떨리고,
나의 조그만한 세상을
통째로 보여주고 싶었을 때가 있긴 있었는데.
요즘 조금 그런거 같아.
다시 그런거 해보고 싶다고.
뭐하냐고 묻고, 뭐하는지 말해주고
서로 궁금증을 풀어주면서
더 많은 궁금증들을 만들고.
알고싶어 안달하고
안고싶어 안달하고
그런거

2013. 5. 11.

잠에 든 너를 보고 있었어.
넌 뒤척거렸고, 미간이 지푸려졌고,
그런 널 보면서 난 어쩔줄 몰라했어.
혹시 아주 나쁜 꿈을 꾸는건 아닌지
그래서 널 깨워야 하는건 아닌지
피곤한 너를 깨우는게 맞는건지.
그 짧은 몇 초간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
곧 평온을 되찾아 미소를 지으며 자고있는 널 봤어.
아마 그때였을꺼야 이런 생각이 든게.
어쩌면 난 너에게 필요 없는 사람이구나.
난 너에게 아무것도 줄 수가 없구나.
넌 나 없이도 되는구나.
그래서 넌 내가 놓아야 하는 사람이구나.
내가 그렇게 작은 줄은 몰랐다고.

#사랑같은 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