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별로인 새끼다.
스타크래프트를 잘했다. 똑똑했었던 것 같다.
판 짜는걸 좋아했다. 승리에 특화된 그런 판.
유닛 하나하나를 어떻게 다루는지 궁금했던게 아니라
어떻게 이기는지가 궁금했었고. 참 개성없이 게임했다.
결과는 그럭저럭 좋았던 것 같다. 이겼으니까.
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했다. 항상 학급에선 위에서 놀았던 것 같다.
특별히 열씸히 한건 아니다.
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상위권이라고. 그게 당연시 되었고,
배우는거엔 흥미가 없었다. 성적만 좋으면 됬으니까.
결과는 좋았던 것 같다.
어쩌면 그래. 요즘 내가 창작, 창의적인 활동에 목을 매는게 어쩌면
전혀 창의적이지 못한 내 자신을 무의식적으로 감추려는 것 일수도 있다고.
편법을 사랑하는 내 자신이 참 별로고.
결과에 중점을 두는 내가 참 별로고.
난 벌을 받고 있는 것 같아. 요즘은 그 자신있던 결과마저도 처참하거든.
조금은 궁금해. 내가 바뀔 수 있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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